후레쉬하우스 식사 & 아르바이트 후기.



아르바이트 퇴사 하루 앞두고 오늘 식사하러 후레쉬하우스 갔었습니다.
사진은 요거밖에 못 찍었군요..()
7월 2일부터 8월 14일까지 후레쉬하우스 올림픽공원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아직 하루 남았지만 그래도 이제는 과거형으로 돌려도 될 듯 하군요.
우선 식사 후기부터 하겠습니다.
요리 사진을 찍어야했는데 간만에 가족이랑 식사하는 거라
요리 사진을 찍을 여유가 없었어요.. 아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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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적으로 부모님께서는 테이블지에 써있던 순서대로 식사를 하셨고
저와 같이 간 친구는 그냥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먹었습니다.
스테이크와 베이커리와 파스타와
철판요리와 죽과 모밀과 초밥을 아작냈어요<-
사실 저는 다이어트 중이라 양이 줄어서 많이 못 먹었고
친구는 음식을 얼마 못먹는 해외에서 돌아온지 얼마 안되서(.....)
솔직하게 많이는 못 먹은 거 같아요. 그래요, 체중을 생각해야지()
아무튼 그런 감상대로 쓰자면..

1. 베이커리 파트 음식은 정말 제 취향이에요.
케이크가 너무 맛있습니다. 디저트 쪽 음식이 잘 정비되어있는 듯한데
퐁듀에서 수박은 좀 빼주셨으면()

2. 음식 종류가 많은 듯 하면서도 은근히 적습니다.
제가 일식을 별로 안 좋아해서 (예전에 좋아했는데 이젠 그닥..)
그걸 제외하고 느끼한 걸 못 먹어서 역시 제외하니
먹을게 별로 없어요.....()
그동안은 일하느라 잘 못느꼈는데 많진 않더군요 ;

3. 구이 쪽 음식들이 잘 나와요. 스테이크 맛있더군요.
(스테이크는 디너에만 나와요)
아 참, 죽요리도 맛있어요. 전복죽이 완소던데요 <-

4. 직원들이 참 부지런하게 잘 움직입니다.
그릇 제깍제깍 잘 치워주고 각자 맡은 섹션에서 슬쩍 슬쩍
잘 오가면서 물 잘 채워주더군요.

5. 부모님 말씀으로는 냉동음식들이 많아서 그런지 생선 요리가
입에 착 붙는 그런 느낌이 부족하다고 약간 아쉬워하셨습니다.
제가 회를 별로 안 먹어서 그건 잘 모르겠고 롤이나 초밥은 맛있었어요.

6. 서비스 행사를 많이 기획하고 있습니다.
며칠까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평일 디너에는 하우스 와인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고 (1인당 1잔)
4인 이상 가족 방문시에는 직접 구운 피자 한 판을 포장해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실시 중에 있습니다. 근데 며칠까지인지 잘 모르게써요()


뭐 음식 자체를 아주 많이 먹은 게 아니라
함부로 좋다 나쁘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냥 제가 볼 때는 무난한 뷔페 수준입니다.
초고급이라 할 수는 없지만 나쁜 점도 딱히 찾아볼 수 없는,
그냥 가족과 기분좋게 식사하고 돌아오실 수 있는
그런 뷔페 레스토랑이라고 생각해요.


-

아르바이트 후기, 라고 해야할까요.
한달간의 아르바이트 동안, 힘들기도 많이 힘들었지만 참 행복했어요.
오픈 매장이라 몸도 고생하고 마음도 너무 많이 고생했었는데
그런 중에서도 사람들이 모두 좋고, 배려심 깊고,
서로 도와주는 일이 많아서 힘들긴 했지만 - 행복했습니다.
30명이 가까이되는 직원들 가운데에서 지친 순간들도 많았지만
덕분에 힘도 쑥쑥 잘 냈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추억이 많이 생겼습니다.
재미있는 사람들, 엄격하신 분들, 격려해주시는 분들,
힘들어도 함께 열심히 일해주신 동료 직원분들. 정말 고마웠습니다.
절대 절대 잊지 않을게요.
일을 그만두고 다시 못보게 되는 사람들이 대다수겠지만
그래도 추억 한 부분에 소중하게 잘 간직하겠습니다. 정말 고마워요.

우동하고 샤브샤브 있습니다,를 죽어라 외쳐댄 한달 열흘간 ㅋㅋ
손님 컴플레인에 당황해서, 지쳐서 결국에 울어버렸던 순간도 있었고
너무 힘들어서 눈물을 참은 순간도 많았고, 내가 아르바이트생인데
왜 이렇게 고생을 해야하나, 라면서 그만둬버릴까, 를
진지하게 고민한 순간도 참 많았는데
(고작 한달 열흘에 참 별일 다 겪은 기분이에요)
고마워요, 고맙습니다, 웃는게 참 보기 좋네요, 음식이 맛있어요- 라며
웃어주시는 손님들 덕분에 보람을 느낀 순간도 참 많았어요.
혼도 가끔 났었지만 그 이상으로 격려를 해주신 윗 분들도 많으셨구요.

힘들었습니다. 지쳤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행복했습니다.
많은 걸 배웠습니다. 참 열심히 살았던 한달 열흘의 방학이었습니다.


고마워요, 앞으로도 쑥쑥 번창하시길, 후레쉬하우스 올림픽점 ♡

by 열쇠。 | 2007/08/13 22:13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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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모프펫 at 2007/08/13 23:12
수고했어요!!! 나도 고운이 알바할때 가보고 싶었는데.. 흑

그래도 이제 놀러가는 일만 남았담^ㅂ^
Commented by 이민연 at 2007/12/19 13:23
우동누나
Commented by 참바름 at 2007/12/19 16:33
거기서 알바할 생각인데^^

시급은 얼마인가용???

중간에 3시부터 5시까지는 쉬는 타임이잖아요. 그때 알바생들은 뭐하나요??
주말 풀 타임으로 하고 싶거든요
Commented by 열쇠。 at 2007/12/20 03:03
이민연님/
핫..저 아시나요? -ㅂ-;;

참바름님/
여름에 일할때는 4500원이었습니다.ㅎ
쉬는 타임에는 점심을 먹고 한 30분에서 1시간가량 그냥 쉬었습니다.ㅎ
주말이실 경우에는 그렇게 푹 쉬지는 못할거에요 ㅎㅎ;;
제가 일했을 때는 오픈한지 얼마 안된 때라 체계가 좀 안 잡혀있었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아마 더 좋아졌으리라 믿고;; 열심히 하세요 ^^
Commented by 이정민 at 2007/12/25 22:39
음식이 점차 후져갈려고...크리스마스이브날 가족이갔는데 2명 장염...치료중 손해배상청구할거요
Commented by 열쇠。 at 2007/12/25 22:59
이정민님/
자, 장염...........................-_-;;;;;;;;;;;;;;;;;;;;;;;;;;;;;;;;
잘 해결되시길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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