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7월 01일
걱정, 무서움과 설렘.
내일부터 드디어 아르바이트! ...라는 거다.

몽촌토성역 1번출구 평화의 문을 통해 들어가면 있는
새로 오픈한 웰빙 뷔페 레스토랑 후레쉬 하우스.
내일부터 드디어 주방 보조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는데.. 아, 막 떨린다.
지난 화요일에 면접보고 온 이래 계속 떨렸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나 요리 잘 못한다고 엄청 혼나는 거 아닐까,
이러면서..() (바로 짤리는 거 아냐?..라는 걱정도.....orz)
누군가 나에게 "너 요리 잘하니?" 라고 물어보면
정말 농담으로도 "네, 잘해요"라고 말해 본 적이 없었다.
솔직하게 말해서 난 요리를 못한다. 간맞추는 것도 잘 못하고,
적당하게 잘 익히는 것도 못하고, 뛰어난 조리 실력을 갖추지도 못했다.
외식조리학과 학생이라는 이름을 들먹이기 부끄러울 정도였다(...)
그래도 내가 굴하지 않고 요리를 한 이유는, '좋아해서'였다.
내가 만든 음식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먹으면서
'맛있다'라고 해줄 때의 기쁨, 그 기쁨이 너무 좋아서
나는 요리를 시작했고 심지어 지금은 전공으로까지 삼고있다.
(물론 앞으로 조리자체를 내 직업으로 삼을 생각은 없다.
외식산업 계열에선 일하겠지만.)
그림 그리는 것도, 책 보는 것도, 사진 찍는 것도 좋아했지만
이 모든 것들이 저 기쁨을 따라간 적은 없었다.
이런 설렘을 준 적도 없었고.
세상 사람들이 모두 맛있는 음식으로 인해서 행복해지면 좋겠다.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내 요리로 인해 행복해지면 좋겠다.
이 마음으로 나는 요리를 하고 보다 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지만 어쨌든 나는 아직 너무 많이 부족하다.
내 나이대에 비해서 솜씨도 뛰어나지 못하고 참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서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그래서 더 많이 공부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있다.
그런고로 공부하고 거기에 플러스해 돈도 벌겸 드디어 알바한다!(야)
이런 실력으로 일하다 같이 일하는 주위 분들께 민폐 끼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에 걱정도 많이 되고
'왜 이따위 식으로 일하냐'라는 소리를 들을까봐 무섭기도 겁내 무섭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소심하니까요 :9 ☆ ) <-
그래도 열심히 하자. 많이 혼나고 많이 고생하고 많이 울지도 모르지만
분명 나에게 큰 도움이 되고 큰 경험이 남는 방학이 될테니까.
힘내자,
요리는 잘 못해도 의욕은 넘치는 경기대 관광학부 외식조리 최고운! (으쌰)
# by | 2007/07/01 22:26 | 일상이야기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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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뭔가 으리으리해보이는 곳...?!ㄷㄷㄷ
아, 그 호텔건은 소개해주기로 한 언니가
일을 그만둬 버려서 자동 무산..ㄷㄷ
모프펫/
응, 뭔가 좀 으리으리해()
막 열어서 그런가 ㄷㄷㄷ
아잉 고마워요 ♡
별건없구요 우동하고 샤브샤브를 한답니다..ㅎㅎ;;;
나름 맛은 괜찮은 거 같아요<- ^^;;